'나 홀로 사장' 나 홀로 증가...자영업 영세화 가속 / YTN

'나 홀로 사장' 나 홀로 증가...자영업 영세화 가속 / YTN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자영업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지만, 유독, 직원 없는 '나 홀로 사장'은 늘고 있습니다. br br 코로나 충격으로 극심한 영업난을 겪으면서 어쩔 수 없이 직원을 내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br br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손효근 씨는 서울 연남동에서 3년째 작은 커피숍을 하고 있습니다. br br 주중에는 혼자, 주말에는 아르바이트생 1명과 함께 일합니다. br br 코로나19 충격으로 매출이 너무 줄어, 평일에는 도저히 사람 쓸 여력이 없습니다. br br [손효근 커피숍 운영 : 매출이 줄어서 평일에 일하던 친구는 그만두게 됐고, 이게 오래간다면 좀 (폐업)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br br 자영업의 위기는 한두 해 일이 아닙니다. br br 대기업 중심으로 산업이 고도화하면서 골목상권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br br 20년 전 630만 명을 찍었던 자영업자 수는 500만 명대 중반으로 내려갔습니다. br br 그런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특징적인 현상은, 자영업자 감소 속에 유독, 직원 없는 '나 홀로 사장'이 늘었다는 겁니다. br br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사상 최장 기간인 28개월 연속 줄어드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br br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지난 14일, 3월 고용동향 브리핑) :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3천 명 증가하였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9만4천 명,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 명이 각각 감소하였습니다.] br br 외환위기 때도 줄폐업 속에 '나 홀로 사장'만 늘었습니다. br br 어쩔 수 없이 직원을 내보내고 혼자 가게를 꾸리는 모습이 코로나가 덮친 지금과 비슷했습니다. br br 이처럼 자영업이 영세화하고, 기업은 고용을 줄이면서 청년층의 취업난도 더욱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br br YTN 고한석입니다.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8

Uploaded: 2021-04-18

Duration: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