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긴급사태…도쿄 시내 대형 백화점 일제히 휴업 br 대형 상업시설 휴업…지난해 첫 긴급사태 이후 1년 만 br 도쿄·오사카 등 4개 지역…휴업·영업단축 등 실시 br 日 전문가 "긴급사태 연장도 가능"…신중론 확산br br br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 명대로 늘어난 일본에서는 3번째 긴급사태가 시작됐습니다. br br 도쿄는 불과 한 달여 만에 다시 긴급사태를 맞게 됐는데, 벌써부터 효과가 있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다음 달 11일 해제가 가능할 지 불투명합니다. br br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도쿄 중심부 긴자 일대 대형 백화점에 임시 휴업을 알리는 포스터가 나붙었습니다. br br 지난 1월 긴급사태 때는 경제를 고려해 영업시간만 단축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일본 정부가 판단한 겁니다. br br 다음 달 11일까지 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을 뺀 대형 상업시설과 박물관 등 공공시설은 문을 닫고 스포츠 등 대규모 이벤트는 무관객으로 열립니다. br br 이런 수준의 규제가 다시 등장한 건 지난해 첫 긴급사태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br br 하지만 하루 감염자가 5천 명을 넘었는데 2주 남짓한 긴급사태로 감염이 얼마나 줄 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br br [도쿄 시민 : 마스크만 쓰면 뭘 해도 괜찮다는 식이 돼 버렸습니다. 이젠 긴급사태 선언을 해도 아무런 해결도 되지 않습니다.] br br 지난 주말 시내 곳곳은 긴급사태 발령 전에 외출하려는 인파로 오히려 더 붐볐습니다. br br [도쿄 시민 : 지금 단계에서 외출 인파를 줄이는 등 조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인데 올림픽을 개최해도 과연 잘 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br br 오사카의 경우 하루 확진자 중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80를 차지하는 등 감염의 주류도 바뀌고 있습니다. br br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 속에 긴급사태 해제는 감염 상황이 충분히 개선될 때까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br br 스가 총리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높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희망하는 고령자에 대해 7월 말을 목표로 각 지자체가 2회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br br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맞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1 수준입니다. br br 일본 정부는 다음 달 도쿄와 오사카에 대규모 접종 시설을 열어 하루 만 명 이상이 맞을 수 있도록 할 방침...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