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토지거래허가제. 집을 팔려면 지자체 허가를 받아야하는 제도죠. br br내일부터 서울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동의 토지거래가 묶입니다. br br그런데 시장에서는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탄이라며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br br박정서 기자가 지정된 지역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brbr[리포트]br서울시가 지난 21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예고한 여의도의 아파트입니다. brbr"내일부터 이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지역 4곳 일대에서 일정 규모 이상 부동산 거래를 할 때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br br또 2년 이상 실거주가 필수여서 전세를 끼고 사는 '갭 투자'는 어려워집니다. br br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과 다릅니다. br br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지만 급매가 나오기는커녕 기존 매물까지 쏙 들어갔습니다. br br[여의도 A공인중개사] br"제가 알기로 매매는 하나 있을 거예요. 48평에 35억 달라고 하니까 br누가 사겠어요. br br[여의도 A공인중개사] br(그전 거래가 얼마였죠?) 실거래가 보면 29억 8천? 오늘 또 올랐네 38억 원으로." br br[여의도 B공인중개사] br"신고가는 나올 수밖에 없죠. 파는 사람이 지금 가격보다 싸게는 안 팔 테니까." brbr실제로 전용면적 118.12㎡가 지난 3일, 24억 원에 거래됐는데 대책 발표 당일 역대 최고가인 26억 원으로 손바뀜됐습니다. br br2주 만에 2억 원이 뛴 겁니다. brbr목동 재건축 단지도 마찬가지입니다. br br[목동 C공인중개사] br"입주가 가능한 것들은 거래가 가능하잖아요. 그런 것들은 조금 올려서 내놓긴 했는데." br br시장에선 규제가 아닌 br호재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br br[강서구 D공인중개사] br"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는 자체가 시장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진행하는 거라고 보거든요. 이제 하려고 지정을 한 거다." br br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에도 집값 상승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bremotion@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