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제조국’ 인도, 축제·선거에 방역 무너졌다

‘백신 제조국’ 인도, 축제·선거에 방역 무너졌다

ppbr br 그동안 집단 면역에 성공했다는 얘기도 나왔었고, 세계 4위 백신 제조 국가이기도 했던 인도가 왜 이런 br최악의 상황까지 왔을까요. br br마스크도 없이 축제를 즐기고 선거를 치르는 등 인도 방역당국이 해이했습니다. br br이어서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리포트]br거리두기는커녕 마스크도 쓰지 않고 축제를 즐기고 br br깨끗이 씻어야 죄가 사라진다고 믿는 힌두교인들은 너도나도 갠지스강으로 뛰어듭니다. brbr[사리타 인도 시민] br"코로나19를 걱정하지 않아요. 준비가 잘 돼있고 그저 축복을 즐기고 있습니다. 축제는 성공적이에요." br br급기야 지방선거를 치른다며 대규모 유세까지 잇따르면서 br br인도는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br br전세계 확진자 10명 중 4명이 인도에서 나올 정도입니다. brbr화장터에는 밀려드는 시신들로 불길이 끊이지 않고 환자들은 호흡이 멈춰도 아무 대책이 없습니다. br br[구르프릿 싱 인도 시크교 사원 관계자] br"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도 산소를 제공하려고 하는데 왜 정부는 하지 않는 거죠?" brbr인도는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의 코로나19 백신 제조국가입니다. br br여러 복제약을 만들어 '세계의 약국'으로 불릴 정돕니다. br br[비노드 쿠마르 폴 인도 보건당국 선임관계자(어제)] br"우리 백신은 잘 작용하고 있습니다. 두 백신 모두 훌륭합니다. 어떤 종류든 접종가능한 백신을 맞으세요. br br하지만, 안심은 방심을 불렀습니다. br br올 초만 해도 하루 확진자가 1만 명대로 줄자 힌디어로 우정을 뜻하는 '백신 마이트리'를 내세워 주변국에 백신을 나눠준 겁니다. brbr인도의 백신 접종률은 8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br br여기에 이중, 삼중변이 바이러스까지 창궐하면서 치명률도 치솟았습니다. br br섣부른 봉쇄 완화와 '세계의 백신공장'이라는 자만이 인도를 코로나 소굴로 만들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br bryellowriver@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5

Uploaded: 2021-04-27

Duration: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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