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13년 만에 지킨 사회 환원 약속...세계 명작 눈 앞에 / YTN

[뉴스큐] 13년 만에 지킨 사회 환원 약속...세계 명작 눈 앞에 / YTN

지난 2007년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불거진 삼성 비자금 의혹. br br 특검 수사를 통해 이건희 회장의 4조 5천억 원대 차명 재산이 드러났습니다. br br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은 결국,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br br [이건희 당시 삼성전자 회장 (2008년 4월 22일) : 저는 오늘 삼성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아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날의 허물은 모두 제가 떠안고 가겠습니다.] br br 이건희 회장은 사재 출연도 약속했습니다. br br 숨겨왔던 재산을 실명으로 전환한 뒤 벌금과 세금을 내고 남는 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겁니다. br br 당시 재계에선 1조 원 정도로 추정했습니다. br br [이학수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 (2008년 4월 22일) : 이 회장은 누락된 세금 등을 모두 납부한 뒤 남는 돈을 회장이나 가족을 위해 쓰지는 않겠다고 하면서, '유익한 일'에 쓸 수 있는 방도를 찾아보자고 했습니다.] br br 이후 현금이나 주식 기부, 재단 설립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됐지만, 현실화하진 못했습니다. br br 특히 지난 2014년 이건희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면서, 관련 논의는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br br 지난해 10월 이 회장이 유명을 달리한 뒤에는 사재 출연 방안이 더 베일에 싸였습니다. br br 그런데 상속세 신고 납부 시한을 이틀 앞둔 오늘(28일), 이 회장의 유족들이 사회 공헌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br br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희귀 질환 어린이 지원 등에 사재 1조 원을 출연하겠다는 겁니다. br br 이 회장이 소장했던 미술품 기증과 12조 원이 넘는 상속세 납부 방침도 공개했습니다. br br 특히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세계 명작들도 기증했는데요, 당장 다음 6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br br 이름만 듣던 예술작품을 직접 볼 수 있게 된 겁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9

Uploaded: 2021-04-28

Duration: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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