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주무부처들이 손 놓고 있는 사이에 가상화폐 범죄는 벌써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br br채널A가 올해 선고된 가상 화폐 관련 판결문을 전수 분석했는데, br br고수익을 미끼로 한 사기 범죄가 많았습니다. br br피해자 상당수가 가상화폐 지식이 낮은 고령층이었습니다. br br김민곤 기자가 가상화폐 범죄 수법을 분석했습니다. br br[리포트]br60대 남성 A 씨는 가상화폐 개발업체 말을 믿고 투자를 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br br상장만 되면 최소 2.5배로 뛴다던 가상화폐 가치가, br br400분의 1로 폭락해 투자금을 사실상 날린 겁니다. br br[A 씨 가상화폐 투자 피해자] br"노후 대책도 좀 그렇고 해서 쓰려고 했던 거죠. 당시에 제가 투자한 금액이 2억 원이 넘습니다." br br가상화폐가 사기의 단골 소재가 되고 있는 건 법원 판결로도 확인됩니다. br br채널A가 가상화폐로 검색된 올해 선고 판결문 33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br br63.6에 이르는 21건이 사기와 유사수신 범죄와 관련돼 있었습니다. brbr또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사기나 유사수신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과 지인 사이였습니다. brbr가상화폐 지식은 적은데 지인 말만 믿고 투자한 노년층의 피해가 크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입니다. br br[한상준 변호사(가상화폐 투자사기 소송 대행)] br"(고령자 피해자가) 60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의 권유를 믿고 들어가는 경우, 본인의 느낌을 갖고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brbr민사소송을 통해 피해를 회복하는 과정은 복잡한 데다, br br시간도 오래 걸리다보니 자포자기 상태인 경우도 많습니다. br br[A 씨 가상화폐 투자 피해자] br"그저 설명 듣고 그게 진실인 줄 알고…. 울며 겨자 먹기로 기다리고 있는 거죠." br br과도한 수익률을 약속하며 투자하라는 권유는 일단 경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br brimgone@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