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두 달 만에 1만 명대에서 36만 명대 폭증... 왜? / YTN

인도, 두 달 만에 1만 명대에서 36만 명대 폭증... 왜? / YTN

지난 2월만 해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이었던 인도가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의료 시스템은 붕괴 직전까지 내몰리는 최악의 상황에 빠졌습니다. br br WHO는 어느 한 요인 때문이 아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낳은 결과라고 봤는데요. br br 김정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2월만 해도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발생은 만 명 안팎이었습니다. br br 확산세를 잡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상황은 곧 급반전됐습니다. br br 두 달 만에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연일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는 중입니다. br br 코로나19의 새 진앙이라는 오명까지 붙었습니다. br br [우다야 레그미 국제적십자사 남아시아 대표 : 하루 30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일 환자가 느는 데다 산소, 병상 등 중요한 의료용품이 부족해 힘든 상황입니다.] br br WHO는 대규모 모임과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낮은 백신 접종률이 빚은 초대형 위기라고 밝혔습니다. br br 어느 한 요인 때문이 아니라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 실제로 지난 2월 인도 정부는 급감한 확진자 수를 보고 확산세가 성공적으로 잡혔다고 선언하며 곧바로 방역 조치 완화에 들어갔습니다. br br 한 달도 못 가 폭증세가 시작됐는데도 수많은 인파가 갠지스강에 몸을 담그는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를 강행해 사태를 악화시켰습니다. br br [거리낫 축제 참가자 : 코로나19가 두렵지 않습니다. 신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인간은 신을 두려워해야 해요.] br br 이 와중에 북부 펀자브 주는 영국발 변이가, 마하라슈트라주는 '이중 변이'가 자리잡아 빠른 전파력으로 감염자를 확산시키고 있고 1대에 그치고 있는 낮은 백신 접종률까지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br br 인도의 의료 체계는 현재 붕괴 직전입니다. br br 늘어나는 사망자를 감당하지 못해 빈 공터마다 임시 화장장이 들어서 밤낮없이 시신들을 태우고 있습니다. br br 각국의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됐지만 좀처럼 꺾이지 않는 확산세에 비해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br br YTN 김정회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9

Uploaded: 2021-04-28

Duration: 02:15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