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증품, 명작에 담긴 사연 / YTN

삼성 기증품, 명작에 담긴 사연 / YTN

"30대 이건희-홍라희 부부의 1호 수집품" br 국내 13점 고려 불화 가운데 유일한 천수관음보살 br 힘찬 황소의 기운 느껴지는 이중섭 대표작 br 국립현대미술관, 처음 모네 작품 확보br br br 고 이건희 회장은 예술품에 투자할 때, 좋다는 판단이 서면 값을 따지지 않고 수집했다고 하죠. br br 그렇게 보유하게 된 명작들을 이번에 국가에 기증했는데요. br br 어떤 사연을 지닌 작품들인지 이승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br br [기자] br 국보인 인왕제색도는 그야말로 돈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그림입니다. br br 76세 정선이 비 온 뒤 안개가 낀 인왕산 일대 풍경을 그린 진경산수화의 대표작입니다. br br 특히 1970년대 이건희 홍라희 부부의 1호 컬렉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r br [이태호 명지대 교수·미술사학자 : 아마 한국 미술을 통틀어서 한점 내세우자 그러면 인왕제색도를 내세우고 싶네요. (서예가) 손재형 씨가 가지고 있었죠. 가지고 있다가 삼성으로 넘어간 거죠.] br br 천 개의 손과 눈으로 중생의 고통을 어루만지는 천수관음보살, 이 그림을 이번 기증품 가운데 압권으로 꼽는 사람도 많습니다. br br 국내에 13점밖에 없는 고려 불화 가운데 유일한 천수관음보살도입니다. br br 이번 기증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이중섭 대표작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br br 이중섭이 헤어진 가족과 곧 만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었던 시기에 그린 황소, 힘찬 기운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br br 국립현대미술관은 처음으로 모네 작품도 확보하게 됐습니다. br br 작가가 백내장으로 시력을 점차 잃게 된 시기 작품입니다. br br 모네의 또 다른 수련 그림은 2008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4천만 파운드, 당시 우리 돈 600억 원에 낙찰된 적 있습니다. br br 이번 기증으로 대구미술관은 첫 이쾌대 그림을, 박수근미술관은 경매에도 잘 나오지 않는 '아기 업은 소녀' 유화를 확보하는 등 지역 미술관도 가뭄에 단비 같은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br br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 컨서베이터(보존전문가), 관장도 없는 미술관이 있거든요. 앞으로 기증 문화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라도 국가 또 지방자치단체의 미술관들이 나름대로 받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과 체제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겠다….] br br 고 이건희 회장이 아낀 백자와 로댕과 자코메티, 마크 로스코,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서양 현대 작품은 리움미술관에서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YTN 이승은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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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5-01

Duration: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