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 부근. br br 한 남성이 전동 킥보드를 탄 채 건널목을 건넙니다. br br 두 명이 킥보드 한 대에 타고 달리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br br 안전모는 안 썼습니다. br br 인도에서 속도를 내다가 골목에서 나오는 보행자와 부딪힐 뻔하기도 합니다. br br "어어~" br br 모두 이번 달 13일부터는 최대 20만 원까지 범칙금을 물 수 있는 행위들입니다. br br 그동안은 권고 사항에 머물렀지만,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며 전동 킥보드 운행에 처벌 규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br br 인도 위 전동 킥보드에 불편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시민들은 개정안을 반기는 분위깁니다. br br 반면 전동 킥보드 대여 업체들은 안전모를 의무화한 규정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볼멘소리를 합니다. br br 개인이 헬멧을 늘 가지고 다니기는 번거로울 뿐 아니라 그렇다고 위생이나 분실 우려로 안전모를 함께 대여하기도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br br 거리에는 이러한 개인형 이동 장치가 많이 서 있지만, 안전모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br br 각 이용자가 이것들을 타기 위해선 이런 안전모를 직접 준비해야 하는 겁니다. br br 관련 업계와 논의 없이 법 개정이 성급하게 진행됐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br br 전문가들은 전동 킥보드를 차도로 다니게 한 점도 사고를 키우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br br 수차례 개정되는 우여곡절 끝에 시행을 앞둔 도로교통법 개정안. br br 하지만 이 정도로는 한계가 있다는 논란이 여전한 만큼 전동 킥보드 특성에 맞는 법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홍민기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ㅣ진형욱 br 촬영기자ㅣ박진우 br 그래픽ㅣ김경민 br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br br br #전동킥보드 #안전모 #벌금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