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무섭다"...소비자물가 3년 8개월 만에 최고 / YTN

"장보기 무섭다"...소비자물가 3년 8개월 만에 최고 / YTN

장보기가 무섭다는 말이 몸으로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br br 실제로 소비자물가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br br 대파며 달걀 같은 먹거리들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고, 전세와 월세도 최근 수년 새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br br 권남기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휴일을 하루 앞둔 대형마트 농축산물 코너에 손님들이 오갑니다. br br 채소며 달걀 등 물건은 가득 쌓였지만, 손이 쉽게 가진 않습니다. br br [대형마트 손님 서울 등촌동 : 만 원, 2만 원 정도 예상하고 오면 3만 원 가는 건 일도 아니고…. 그냥 포기하고 와야 해요. 내가 생각했던 금액에서 항상 못 사고요.] br br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br br 1년 전보다 2.3 오른 107.39로, 201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br br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산물 가격이 넉 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는데, br br 작황이 좋지 않은 파는 1년 전보다 270.0,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에 달걀은 36.9 뛰었습니다. br br 국제유가 오름세에 기름값 상승률도 가팔랐습니다. br br 공업제품 물가가 2.3 올랐고,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13.9, 15.2 올랐습니다. br br 서비스 물가도 올랐는데, 특히 외식 물가 상승 폭이 컸습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월세 상승률이 6년 반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집세가 한 해 전보다 1.2 올라 2017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br br 정부는 이런 가파른 물가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한 물가 안정 방안을 내놨습니다. br br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 달걀 추가 수입을 추진하고, 대파·양파의 경우 조기 출하 독려 등을 통해 가격 조기안정에 더욱 노력….] br br 정부는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여건이 바뀌어 물가 상승 움직임에 일정 부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r br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농·축·수산물 가격이 진정될 것이고, 또 하나의 포인트가 국제유가인데 상승세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br br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저물가와 최근의 경제 심리 개선 효과 등으로 당분간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br br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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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5-04

Duration: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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