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반도체 산업은 크게 두 가지 분야가 있습니다. brbr메모리 반도체 이 분야에선 삼성과 SK, 우리 기업이 1, 2위를 달리고 있고 시장이 좀 더 큰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선 대만 TSMC가 앞서고 있는데요. br br문제는 메모리 쪽은 추격을 당하고 있고, 시스템 쪽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br br삼성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차이를 뛰어 넘는 ‘역전’을 목표로 171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는데요. br br대만도 맞불을 놓고 있어, 반도체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br br조현선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삼성전자 오늘 주가는 7만 8500원에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br br연초 9만 원을 뚫으며 '10만 전자' 얘기까지 나왔지만 최근 반도체 전쟁이 격화되면서 오히려 주가가 빠지고 있는 겁니다. br br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지만 이보다 이익이 더 많이 나는 시스템 반도체에서 대만의 TSMC에 밀리고 있어 자칫 반도체 슈퍼 호황기에 제대로 편승 못 할 수 있단 우려 때문입니다. br br현재 5나노 반도체를 양산하는 곳은 세계적으로 삼성전자와 TSMC뿐입니다. br br스마트폰, 노트북 등 대부분 기기에 이용되는 반도체는 나노 단위로 회로를 그리는데, 굵기가 가늘수록 더 많은 기능수행을 합니다. br br나노는 머리카락 굵기 5만 분의 1에 불과합니다. br br현재 5나노 시장에선 TSMC가 더 수율도 높고 양산도 안정적으로 앞서 있습니다. brbr삼성이 다시 기술과 생산 우위에 서려면 우선 5나노 제품이 TSMC보다 수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3나노에서 단번에 만회해야 합니다. br br하지만 작게 더 섬세하게도 한계가 있는 만큼 여러 반도체를 하나로 이어붙여 성능을 높이는 패키징 기술을 통해 TSMC와 격차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br br[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 br"삼성 입장에서는 규모를 확장하고 기술을 향상하는데 좋은 기회죠. 왜냐면 시장이 좋으니까. 빨리 확장을 하면 TSMC를 넘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죠." brbr파운드리, 위탁생산 분야에 삼성의 투자액은 앞으로 10년간 171조 원. br br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TSMC는 3년간 130조 원을 집중 투자합니다. br br쉽지 않은 경쟁이지만 삼성전자가 TSMC와 격차를 좁힌다면 반도체 호황에 순풍을 탈 수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br brchs0721@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