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은 벌써 30℃ 한여름...동풍이 불러 온 더위 / YTN

[날씨] 서울은 벌써 30℃ 한여름...동풍이 불러 온 더위 / YTN

오늘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은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치솟으며 때 이른 한여름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br br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푄현상이 원인인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더워진다고 합니다. br br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강한 햇살이 거침없이 쏟아집니다. br br 겉옷을 벗고 반소매 차림을 한 시민들은 시원한 음료수로 더위를 식힙니다. br br 기온이 크게 오른 도심은 이미 봄보다 여름에 가깝습니다. br br 청계천 다리 그늘과 시원한 바람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고마운 휴식처입니다. br br [김성윤 서울시 후암동 : 양산 쓰고 왔어요. 너무 더워진 것 같아요. 여기는 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물소리도 시원하고 쾌적한 것 같아요.] br br 서울 공식 기온은 평년보다 7도나 높은 29.6도를 기록했습니다. br br 7월 하순 한여름에나 볼 수 있는 기온으로 올봄 최고입니다. br br 비공식 기록으로는 강원도 원주 신림면 기온이 무려 34도에 육박했고 강원도 춘천과 영월, 경남 의령, 광주는 30도를 웃돌았습니다. br br 뜨겁게 달궈진 도심 도로의 열기는 기온보다 훨씬 더 심했습니다. br br 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 위 아스팔트는 햇살과 차량 열기가 더해지며 표면 온도가 무려 50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br br 기온만 보면 사우나 불가마 수준으로 계절의 여왕 5월이 무색할 정돕니다. br br 특히 도심지역은 건강에 해로운 오존 물질까지 크게 증가했습니다. br br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맑은 날씨에 강한 일사가 더해지며 지면이 달궈진 데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 지방은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진 바람이 유입돼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크게 치솟았습니다.] br br 서둘러 찾아온 여름 더위는 내일 절정을 이룬 뒤 주말과 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 br br 이어 다음 주에는 기온이 제 자리를 되찾으며 예년 이맘때의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br br YTN 정혜윤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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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5-13

Duration: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