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고·100명 이상…경찰, 한강 추모집회 수사 고심

미신고·100명 이상…경찰, 한강 추모집회 수사 고심

ppbr br 지난 16일 한강공원에서 열린 고 손정민 씨 추모집회 모습입니다. br br집회 신고를 하지 않고 많은 인원이 모였고, 일부 시민은 행진까지 했습니다. br br경찰이 위법성 여부를 검토중인데, 자발적인 추모 집회를 수사하는 것은 무리한 조치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br br박건영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고 손정민 씨를 추모하고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건 지난 주말. br br[현장음] br"진실 규명, 진실 규명, 진실 규명!" br br비가 오는 가운데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는데, 당시에도 경찰관들이 나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br br경찰은 이 집회의 위법성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brbr코로나19 때문에 최대 99명까지만 허용되는 인원 제한을 어겼고, 참석자 명부작성이나 1m 이상 거리두기도 안 지켜져 감염병예방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brbr당시 일부 시민들은 경찰의 해산 명령에도 서초경찰서까지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brbr미신고 집회인 데다 해산 명령도 따르길 거부해 집회시위법 위반 소지도 제기됩니다. brbr이 집회는 SNS 공개 단체대화방에서 자발적으로 추진돼 주최자와 참석자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brbr경찰이 이들을 파악하려면 집회현장에서 확보한 채증자료와 휴대전화 기지국 자료 등을 조사해야 합니다. br brSNS 공개 단체대화방 접속 기록 등을 조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br br하지만 추모와 진상규명 목적의 집회를 수사하는 게 과잉대응으로 여겨질 가능성 때문에 경찰도 정식 수사에 나서야 할지 법리를 검토 중입니다. br br관할 구청 역시 같은 이유로 집회 참가자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지를 놓고 고민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br brchange@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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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5-19

Duration: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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