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크릴오일"이라더니…오메가3는 함량 뒤통수br br [앵커]br br 몸에 좋은 100 크릴오일이라며 시판되는 일부 제품에 실제로는 콩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이 다량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정작 있어야 할 오메가3양은 기준치의 절반도 안 됐는데요.br br 그런데도 버젓이 건강기능식품처럼 팔리고 있었습니다.br br 김장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시중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크릴오일.br br 면역력을 높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 시국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br br 그런데 100 크릴오일이라는 제품을 검사해본 결과 일부 제품에서 식물성기름 성분인 리놀레산이 다량 확인됐습니다.br br 리놀레산은 콩기름과 같은 식물성기름에서 나오는데, 100 크릴오일이면 아예 나오지 않거나 많아도 3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br br 그런데 조사대상 26개 제품 중 4개에서 이 비율이 27를 넘은 겁니다.br br 정작 있어야 할 오메가3는 조사대상 20개 제품 모두 건강기능식품 일일 섭취량의 절반도 채 못 미쳤습니다.br br 일부 제품은 일일 섭취량 최저 기준의 5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br br 그런데도 11개 제품은 마치 건강식품처럼 혈액 순환에 좋다거나 다른 건강식품과 비교까지 해가며 광고해 모두 시정조치됐습니다.br br 당국은 문제가 된 제품을 교환, 환불하도록 했는데, 4개 제품의 해당 제조 로트 번호가 대상입니다.br br "크릴오일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확인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br br 또 구매 시에는 식약처 식품안전나라에서 안전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화 1399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