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전 기관 종사자들이 분양받은 특별공급 아파트에 대해 시세 차익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br br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된 특별공급이 오히려 공무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이상곤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아파트 특별공급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습니다. br br 기관 이전에 따른 주거 문제 해결과 세종시 정착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br br 하지만 특별공급을 받은 뒤 실제로는 거주하지 않는 사례가 상당합니다. br br 특별공급으로 10년 동안 세종시 이전 기관 종사자들이 분양받은 아파트는 2만5천 채. br br 이 가운데 14 정도가 집을 팔거나 세를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이 때문인지 세종시 아파트를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비율도 상당히 높습니다. br br 세종시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살지 않는 외지인 비율은 35.3로 전국 평균인 13.5보다 2.5배 이상 많습니다. br br 무주택 가구 비중도 50에 달합니다. br br [김동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장 : 외지인 비율이 높다는 것은 2주택, 3주택자들…. 다시 말해서 투자형으로 주택이 이뤄진 형태를 보이기도 하고요. 특별공급 물량 자체도 그중에서도 일부는 상당히 투자 목적으로 해서 이뤄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죠.] br br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이 공무원들의 재산 불리기 수단으로 변질했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br br [A 씨 세종시 시민 : 집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사람은 못 들어가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것을 혜택이 안되는 사람에게 억지로 줘서 이익을 줬다는 것은 부당한 거죠.] br br 하지만 무조건 비난만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br br 분양 초기 미분양 사례가 속출했었고, 최근 아파트 가격이 폭등한 것만 가지고 투기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는 시각입니다. br br [B 씨 세종시 시민 : 정부에서 가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오긴 왔는데…. 사놓기는 했고 집값은 오르니까 어쩔 수 없이 부자가 된 거예요.] br br 이런 가운데 세종시 이전 기관들은 특별공급을 받은 공무원들의 실거주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