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 사례가 계속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은 시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선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br br 밀폐시설, 그러니까 PC방이나 노래연습장처럼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br br 정부는 이들 업소에 적용할 방역 수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br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br br 선제 검사는 지금도 진행되는 거죠? br br [기자] br 네, 선별 진료소를 찾는 발길은 오늘 오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방역 당국이 시장 종사자들에게 선제 검사를 받도록 하면서 오늘 이 시간까지 820명이 넘는 사람이 검사를 받았고, 사흘 동안 이 한 곳에만 3천 명 가까운 사람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br br 원래 해당 진료소는 그제까지만 운영하기로 돼 있었는데요. br br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선별진료소 운영을 내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br br 가락시장 종사자는 정식 등록된 인원만 6천 명에 이르는데요. br br 시장 관계자는 내일까지 4천 명 넘는 사람이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br br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8일입니다. br br 하루 사이 시장 종사자 7명과 그 가족 등 감염자가 8명 늘어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최소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br br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만 33명입니다. br br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앞서 확진자가 나온 점포 23곳과 현장사무소와 식당을 일시적으로 닫았습니다. br br 역학 조사 결과, 이곳은 자연 환기가 가능했고 방역 수칙을 대체로 잘 지켰지만 마스크 착용 등이 일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또 종사자들이 장시간 함께 근무하면서 샤워실 등을 공동 사용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br br 밀폐시설에서도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죠? br br [기자] br 네 그렇습니다. br br 최근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 감염이 확산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br br 확진자 80여 명이 나온 아산시 한 온천탕이 대표적인데요. br br 밀폐된 목욕탕 환경 특성상 환기가 전혀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영등포구 한 음악 연습실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br br 방음시설 때문에 꽉 막힌 공간에서 비말이 많이 나오는 관악기를 연주하다 보니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29명에 달합니다. br br 이처럼 환기가 집단감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방역 당국은 관련 지침을 강화했습...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