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심각성을 돌아보는 이색 전시회 / YTN

해양쓰레기 심각성을 돌아보는 이색 전시회 / YTN

오는 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br br 바다의 날을 맞아 경남 거제에서는 독특한 소재로 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알리는 작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br br 박종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br br [기자] br 식탁 위에 올라온 고등어. br br 스테이크를 자르듯 토막을 내보니 쓰레기가 한 움큼 들어가 있습니다. br br 내가 버린 쓰레기가 어느 날 내 식탁 위에 올라온 뒤에야 고등어의 고통을 알게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br br 갯바위엔 스티로폼과 병뚜껑, 낚싯줄 등이 거대한 산을 이뤘습니다. br br 삶의 터전을 잃은 가마우지의 빈자리에 다가서면 거울에 비친 나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br br [박소영 경남 거제시 상문동 : 해양 쓰레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 보니까 심각성을 많이 느끼게 되었고….] br br 현재 시각 9시 46분. br br 인류가 지구에서 살 수 없는 환경인 12시까지 불과 2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br br 작가는 10년 전부터 해양 쓰레기를 이용해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작업에 몰두해왔습니다. br br [김정아 서양화가 : 쓰레기에 의한 해양생물에 대해 연구하신 네덜란드 박사님의 세미나를 아이와 함께 들었어요. 그때부터 아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바닷가에 가서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거든요.] br br 작가의 활동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br br 바닷가에서 쓰레기도 줍고, 주워온 쓰레기를 작품 소재로 활용했습니다. br br [김정아 서양화가 : 자연이 우리하고 분리된 대상이 아니고, 나는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 또한 내 일부이고. 서로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br br 해양 오염의 심각성과 바다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전시회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열립니다. br br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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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5-26

Duration: 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