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돌풍’ vs 조국 ‘수렁’…대선에 미칠 영향은?

이준석 ‘돌풍’ vs 조국 ‘수렁’…대선에 미칠 영향은?

ppbr br 정치권에서 두 사람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br br이준석과 조국,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이 둘을 놓고 '돌풍'과 '수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br br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짚어봅니다. br brQ. 송 기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향한 중진들의 견제는 계속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질 않네요? br br지지율로 보면 바람은 더 세지고 있습니다. br br국민의힘 당원 구성을 보면 영남권, 50대 이상이 많아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결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았죠. brbr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전 최고위원은 나경원 전 의원을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따돌리고 있습니다.brbr한 재선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변화와 혁신을 가져온 이 전 최고위원을 업고 다녀야 할 정도"라고 했고, 한 중진 의원은 "당의 변화를 넘어 변혁을 가져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brbr실제 이 전 최고위원이 선전하는 사이 '낡은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던 국민의힘의 2030세대 지지율도 상승했습니다.br brQ. 민주당에서도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br br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의원은 "결국 민주당도 세대교체의 바람을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r br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 등 다른 여당 대선 주자보다 상대적으로 젊다는 것을 강조한 건데, 국민의힘에서 벌어지는 현상이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한 것입니다. br br반면 박진영 전 수석부대변인은 "보수의 급진화는 자칫하면 극우가 된다"며 '히틀러'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br brQ. 조국 전 장관이 마침 등장하면서 같이 맞물리고 있지요? br br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부각되고 있다면, 민주당에서는 회고록을 출간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brbr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외하고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 주요 대선 주자들이 차례로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을 정도로 친문 지지자들에게는 여전히 조 전 장관의 영향력이 큽니다.br br그래서 지도부 일각에선 "부동산 문제보다 머리 아픈 게 당 지지자들과 연결돼있는 조국 전 장관 문제"라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br br국민의힘은 기다렸다는 듯이 조 전 장관 이슈를 내년 대선과 엮으며 공세를 폈습니다. br br[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br"조국 전 장관을 차라리 여당 대선 후보로 만들도록 캠페인하면 좋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입니다." br brQ. 이준석, 조국 두 사람이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까요? br br대선이 10개월 남았기 때문에 여러 변수가 앞으로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br br이 전 최고위원은 현재 변화와 공정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br br긍정적인 키워드를 국민의힘이 선점을 하게 되는 셈입니다. br br조국 전 장관은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상징하고 있는데요. brbr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검찰개혁 지지 여부와 별개로 국민들 대다수는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br br또 자체 보고서에서 민주당의 최초 이미지로 꼽힌 '내로남불'이 부각될 수도 있습니다. br br조만간 있을 송영길 대표의 민심경청 투어 결과 발표, 또 초선 의원들이 다음 달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할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한 의견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br brQ. 이준석, 조국, 우리도 뜨거운 감자로 다루고 있듯, 팬덤 정치의 한 현상이 되고 있는데, 좋은 목소리만 나오는 건 아니죠? br br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은 내일 출간되는데 벌써 8쇄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앞서 얘기했듯,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팬덤'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br br이준석 전 최고위원 역시 후원금 한도액 1억5천만 원을 사흘 만에 채울 정도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 현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brbr다만 이런 팬덤 현상이 '나만 옳고 상대는 그르다'는 폐쇄성으로 흐르면 결국 어느 진영할 것 없이 분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4

Uploaded: 2021-05-31

Duration: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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