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해수욕장이 잇따라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해수욕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티커 체온 측정 등 방문 절차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개장될 해수욕장은 전국 265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해수욕장 방역 대책을 강화했습니다.

해수욕장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방식입니다.

손으로 출입명부를 쓰거나 QR코드를 찍을 때 줄을 서야 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또 체온이 37.5도를 넘으면 색이 변하는 체온스티커를 몸에 붙이도록 체온측정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사람이 적은 소형 해수욕장에서는 이상이 없는지 체온을 측정한 뒤 손목밴드를 채우면 주변 식당을 이용할 때 또 측정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방문객이 60% 급감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대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져 해수욕장에 밀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상근 /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 7월부터 전 국민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여행 욕구와 맞물려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국민께서 작년보다 더 많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람이 밀집한 정도를 색깔로 알리는 '온라인 신호등'은 올해 전국 해수욕장으로 확대됩니다.

사전에 예약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는 해수욕장은 50곳으로 늘면서, 정부 해양관광 안내사이트 '바다여행'이나 네이버에서 예약을 받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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