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보리]‘살인견’ 견주 못 찾아…사람 죽어도 보상 길 없어

[끝보리]‘살인견’ 견주 못 찾아…사람 죽어도 보상 길 없어

ppbr br 우리 사회에 방치된 문제를 파헤치고 대안까지 찾는 끝을 보는 리포트, 끝보리 시간입니다. br br이번에 끝을 볼 이슈는 유기견의 반격입니다. br br반려견이 버려지면 유기견이 되죠. 지난 한 해 버려진 유기견만 9만 5천 마리, 이들은 야생 들개로 변해 인간에게 달려듭니다. br br매일 6건의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는데, 상당수가 유기견이죠.br br대책이 시급한 상황, 저희가 파헤쳐보겠습니다. br br지난달 경기 남양주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사망케 한 유기견, 기억나십니까. br br그 주인을 찾는 수사가 계속돼 왔죠. br br어떻게 되고 있는지 이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리포트]br[이 솔 기자] br"지난달 22일 개물림 사망사고가 있었던 장소입니다. 사고가 난 지 2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곳에는 들개들이 돌아다니고 있어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br br[인근 주민] br"차 타고 가도 무서워요. 차로 달려들까봐 무서워." brbr[인근 주민] br"개가 여태까지 돌아다니고 있는데 뭐. 안 그래요? 뭐가 잘못된 거 아니야? 빨리 어떻게 잡든지." brbr남양주시는 유기견을 잡기 위해 포획틀을 설치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br br견주를 찾는 수사도 미궁에 빠졌습니다. br br경찰은 불법 개 농장 주인을 용의자로 보고 사고견과 대면조사를 했지만, 개의 행동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견주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br br두 번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도 견주가 아니라는 답변에 진실 반응이 나와 용의선상에서 제외됐습니다. br br사고견과 동네 개들을 대면 조사까지 했지만, 친근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 동네에서 키우던 개가 아니라는 판단만 했을 뿐입니다. br br주인을 찾지 못하면 야생동물에 의한 단순사고로 처리돼 보상도 못 받습니다. br br사람이 숨졌는데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고, 보상도 못받게 되는 겁니다. br br[정명숙 유족] br"시간은 흐르고 견주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니까 굉장히 마음이 불안해요. 화를 참지 못하는데 억누르고 있어요." brbr유족은 시에서라도 책임져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br br[정명숙 유족] br"여태껏 방치해놨잖아요. 그것에 대해 남양주시에 책임이 있다고 봐요. 남양주시에서 어떤 대책을 할건지 그것도 묻고 싶어요." br br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br br2sol@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8

Uploaded: 2021-06-10

Duration: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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