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대감 커지는데…영세 여행업체들 "남의 일"

여행 기대감 커지는데…영세 여행업체들 "남의 일"

여행 기대감 커지는데…영세 여행업체들 "남의 일"br br [앵커]br br 코로나 사태로 닫혔던 하늘길이 열릴 기미가 보이자 근근히 버티던 여행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br 상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는데요.br br 하지만 그간 가장 힘들었던 영세 여행업체들은 여전히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br br 나경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br br [기자]br br 국제항공운송협회가 만든 '트래블 패스'입니다.br br 탑승객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br br 국내 항공업계도 대한항공, 티웨이항공을 중심으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br br 모처럼 국제선이 재개될 움직임에 시민들의 여행 욕구도 커지고 있습니다.br br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우리가 갇혀 있었어요. 그동안 못 갔던 해외여행도 갈 수 있고, 쇼핑도 할 수 있고. 7월 이후엔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br br 여행사들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br br 사이판, 괌 등 '트래블 버블' 후보지 상품이 중심입니다.br br 코로나 사태 뒤 아예 매출 없이 버텨야 했던 여행업체들에 숨 쉴 공간이 생긴 건 맞는데 영세 여행업체들은 걱정이 앞섭니다.br br 정부는 트래블 버블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의 건강 상태 확인과 방역수칙 준수를 점검하는 '방역전담관리사'를 여행사가 지정하도록 했습니다.br br 하지만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떠난 사람이 더 많은 처지에 영세 여행사들로선 방역전담관리사를 두는 건 생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br br "일을 다시 해보려고 해도 인력이 없어요. 인바운드 업체들이 소규모 영세업체들입니다. 직원 다 합쳐봐야 5명, 10명…"br br 결국 어렵사리 재개되는 여행도 대형업체에겐 기회지만 영세업체엔 또다른 구조조정의 계기가 될 것이란 지적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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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6-12

Duration: 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