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일 만에 400명 아래…오접종 사례 105건br br [앵커]br br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달여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br br 한편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번 주 내로 정부의 목표치인 1,400만 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br br 하지만 접종이 빨라지면서 오접종 사례가 1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이동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9명으로 77일 만에 4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br br 다만 이는 400명에서 1명 빠진 300명대이고 주말 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커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br br 지역사회 감염자는 360명으로 120명이 나온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246명이 나왔습니다.br br 그 외 충북 23명, 대구 19명 등 울산,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br br 확산세의 주원인 중 하나는 일상 공간 속 지인을 통한 감염으로 최근 일주일간 발생 환자들 중 '확진자 접촉' 사례가 47였습니다.br br 여기에 감염경로를 알지 못하는 사례도 28로 전 주의 25보다 높아지는 등 '조용한 전파'의 우려도 여전합니다.br br 한편 어제 하루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2만7,000여 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23를 기록했습니다.br br 정부는 이달 말까지 최대 1,4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인데 평일 기준으로 접종자가 하루 70만 명 넘게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안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br br 다만 빨라진 접종에 오접종 사례도 파악됐습니다.br br 어제 0시를 기준으로 오접종 사례는 105건이었는데 이 중 90건이 '접종대상 오류'였고, 접종 시기 오류가 10건, 접종 용량 오류가 5건으로 방역 당국은 의료기관 부주의로 대부분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br br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 당국은 의료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합동 조사, 재발방지 조치 권고 등에 나설 예정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