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보수 이란 대선 승리 후 핵합의 복원회담 '멈칫'

강경보수 이란 대선 승리 후 핵합의 복원회담 '멈칫'

강경보수 이란 대선 승리 후 핵합의 복원회담 '멈칫'br br [앵커]br br 강경 보수 인사인 라이시가 이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뒤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br br 타결 기대도 있었지만 차기 회담 일정도 정하지 못했는데요.br br 하지만 이번 회담의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br br 이봉석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6차 회담.br br 지난주 온건파인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후임으로 강경 보수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돼 협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렸습니다.br br 합의문까지 사전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 회담 때 결론에 이를 거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br br 회담 재개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이란이 정권 교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각 협상팀이 윗선의 지시를 더 듣기 위해서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br br 다만, 이란 측과 유럽연합 관료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br br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합의에 다가갔지만 그렇다고 합의에 이르렀다는 건 아닙니다. 남은 과제는 여전히 어렵고 많은 노력과 대화가 필요합니다."br br 협상이 주춤한 이유는 2018년 트럼프 행정부 때 미국의 핵합의 탈퇴라는 일격을 당한 이란 측이 미국의 정권이 바뀌어도 영향이 없을 거라는 약속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br br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핵심 이슈에 관해 좁혀야 할 거리가 상당하다"면서 "이란에 대한 제재 중 어떤 것을 풀 것인지가 아직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하지만, 라이시 당선이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br br 반면, 이란의 적성국 이스라엘의 관리들은 라이시가 취임 후 핵무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br br 이와 함께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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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6-21

Duration: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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