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비수기에 얼어붙은 전세 물량…계절 안 가리고 ‘품귀’

이사 비수기에 얼어붙은 전세 물량…계절 안 가리고 ‘품귀’

ppbr br 더운 여름은 원래 이사 비수기죠. br br그래서 전세 매물도 쌓이는게 일반적인데, 올해 여름 서울은 봄보다 전세 매물이 더 줄었습니다. br br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리포트]br한강변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br br최근 이 아파트 전세 가격이 심상찮습니다. brbr지난 2일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전세는 13억 원에 거래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br br일주일 전보다 무려 2억 5천만 원 오른 금액.br br문제는 비슷한 가격의 전세 매물조차 쏙 들어갔단 겁니다. br br[서울 동작구 A 공인중개사] br"13억 5천 정도로 협의를 해볼 수도 있기는 한데… 주인분이 원하는 금액은 15억이에요." br br[서울 동작구 B 공인중개사] br“한강뷰면 15억. 전세(물량이) 워낙 없는 상태에서 찾으시니까. 다들 보지도 않고 계약하시고 그래요.” brbr통상 여름은 이사 비수기로 꼽혔지만 이제 전세 품귀 현상은 철을 가리지 않습니다 brbr오늘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총 1만 9734건. br br전세 매물이 2만 건대 아래로 떨어진 건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brbr[30대 직장인] br"(매물이) 나오자마자 바로바로 나가서 허탕친 경우도 몇 번 있었습니다. 워낙 매물 자체가 적다보니 좋은게 나오면 바로 나간다고 하시더라고요." br br지난해 시행된 임대차 2법과, 종합부동산세 등 세부담으로 인한 전세의 월세화가 전세난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br br[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br"제일 큰 건 작년에 시작했던 임대차 2법이고, 세금부담이 많이 늘었잖아요. 이걸 전가하려면 전세보다 월세가 훨씬 유리하거든요." br br최근 강남권 재건축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br brsophia@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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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6-21

Duration: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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