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미만 5인 이상'도 주 52시간...노동자 반응은? / YTN

'50인 미만 5인 이상'도 주 52시간...노동자 반응은? / YTN

내일(7월 1일)부터 50인 미만 5인 이상 사업장에도 주 52시간 제도가 적용됩니다. br br 노동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 새롭게 바뀔 근무 환경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현실성 없는 제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김대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br br [기자] br 인천의 한 교향악단에서 일하는 9년 차 직장인 김동주 씨. br br 주 52시간 적용을 앞두고 동료가 6명에서 9명으로 늘어 업무에 한층 여유가 생겼습니다. br br 특히 임신 8개월 차인 김 씨는 추가 고용을 통한 업무 분담으로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br br [김동주 교향악단 노동자 : (임신) 초기에는 상태도 안 좋고 하니까 또 (집에) 가야 하고 이런 상황이 많다 보니 불편했는데, 그런 것들도 다들 업무가 줄면서 같이 가니까….] br br 하지만 호의적인 반응만 있는 건 아닙니다. br br 업종 특성에 따라 주 52시간 제도가 시늉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br br [임글라라 광고 영상 제작 PD : 근무시간은 줄었지만, 우리가 마감해야 하는 업무의 일이나 그런 것들은 줄어든 게 아니고 그렇다고 직원이 더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당장. 그래서 과연 주 52시간 근무를 정말 할 수 있을까….] br br 추가 근무가 제한되니 수당이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도 있습니다. br br [공명철 광고 영상 제작 감독 : 추가로 일자리를 알아본 적도 있고요. 그 대안으로는 요즘 추가로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개인적으로 일을 더 하고 있고 평일에는 회사에 근무하고….] br br 전체 노동자가 7명인 영세 금속 가공업체. br br 업무 숙련도가 필요한 일이다 보니 추가 인력을 뽑는다 해도 당장 투입하긴 어려워 근무량을 줄일 수 있을지가 고민입니다. br br [이강윤 금속 가공업체 직원 : 이 일을 배우려 하는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젊은 사람들이 지금은 이렇게 철공소에 들어온다는 것도 힘들고. 기술자들을 조금 데려와야 하는데….] br br 급여는 별 차이가 없는데 퇴근 이후 남는 시간에 뭘 해야 할지, 아직은 마땅한 계획이 없는 노동자도 많습니다. br br [정명채 금속 가공업체 직원 :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많이 있겠죠. 내가 뭘 목표로 잡고 뭘 하겠다 하면 할 수는 있겠죠. 그만큼 시간적 여유는 있으니깐.] br br 내일(7월 1일)부터 주 52시간 제도가 적용되는 50인 미만 5인 이상 사... (중략)br br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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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6-30

Duration: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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