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의 불법 출금' 이광철 靑비서관 기소br br [앵커]br br 검찰이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기소했습니다.br br 수사팀장의 검찰 중간 간부 인사 발령을 하루 앞두고 대검찰청의 승인을 받은 것인데요.br br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솔 기자.br br [기자]br br 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관련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재판에 넘겼습니다.br br 수원지검은 오늘(1일) 이 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이 비서관은 지난 2019년 김 전 차관의 출국을 금지하는 과정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 br 앞서 수사팀은 이 비서관을 기소하겠다는 의견을 대검찰청에 여러 차례 밝혔었는데요.br br 지난 5월 이 비서관 기소 방침을 보고했지만, 대검찰청에서 한 달이 넘게 결과가 나오지 않고 보류가 됐습니다.br br 이에 수사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지난달 24일 한 번 더 대검에 기소 의견을 냈습니다.br br 이 과정에서 수사팀장인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지난 24일 발표된 중간 간부 인사에서 대구지검으로 발령이 났고, 내일부터 새 근무지로 가게 됐는데요.br br 발령을 하루 앞둔 오늘, 대검의 승인이 나면서 이 비서관을 전격 기소하게 된 겁니다.br br 이 비서관은 '수사 외압'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에도 관련 혐의가 적시돼있습니다.br br 일단 이번 기소에서는 이 비서관의 수사 외압 혐의는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검찰은 관련 혐의로 먼저 재판에 넘겨진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사건과 함께 재판받을 수 있도록 병합 심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br br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lemio@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