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br br 이 지사는 선언문을 통해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다는 '억강부약' 정치를 통해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기자] br br [이재명 경기지사 :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br br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를 하면서 밝힌 슬로건입니다. br br 비대면 출마 선언 영상은 14분짜리로 이 지사 본인의 차분한 해설과 활동 사진으로 구성됐습니다. br br 핵심적인 메시지로 강한 자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다는 '억강부약'을 통해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이재명 경기지사 : 약자의 삶을 보듬어 안는 억강부약의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열어가야 합니다.] br br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발목을 계속 잡아온 공정 가치를 중심에 둔 셈입니다. br br 새로운 성장을 위해 강력한 경제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중도층과 보수층을 겨냥한 메시지로 읽힙니다. br br 또 이 지사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실천력을 내세워 철저한 공약 이행을 약속했습니다. br br [이재명 경기지사 : 지킬 약속만 했고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동안 공약이행률이 90를 넘긴 이유가 바로 그 때문입니다.] br br 출마 선언 이후 첫 행보는 현충원 참배였습니다. br br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무명 용사 묘역을 찾아 약자 보호의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br br [이재명 경기지사 : 누군가는 이름이라도 남기지만 누구는 이름조차도 남기지 못하고, 또는 위패조차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지셨습니다. 그분들이 이 나라를 지키셨습니다.] br br 또 민주당의 취약 지역인 경북에 있는 자신의 고향을 찾아 선친 묘소와 유림 서원 등을 방문했습니다. br br 출마 선언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의 첫발을 뗀 이 지사는 당분간 코로나 위기 대응 등과 관련한 도정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br br 당내에서는 민평련, 박원순계 의원 등과 함께 지지 세력을 확대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br br YTN 김주영입니다.br br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