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김기덕 서울시의원이 유치원 통학차량을 타고 버스전용차로로 출근하는 모습, 저희 채널A가 보도한 후 많은 시민들의 공분을 샀죠. br br하지만 서울시 의회는 김 의원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br br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예상되는데,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장하얀 기자가 물어봤습니다. brbr바쁜 아침 시간 유치원 통학 차량에 올라 버스전용차로로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돼 물의를 일으켰던 김기덕 서울시의원. br br[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지난달 16일)] br"(의원님은 사실 어린이는 아니시잖아요?) 예. (그런데 왜) 아니 설립자로서 당연히 차도 탈 수도 있는 거죠." br br서울시의회는 김 의원이 '품위 유지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보고 윤리심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br br지난 1956년 서울시의회가 개회한 이후 윤리위가 열린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brbr비공개로 1시간 논의 끝에 내려진 결론은 '윤리강령 위반'.br br하지만 징계를 내리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brbr자치법규를 위반한 의원에겐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와 제명까지 징계를 내리도록 규정돼 있는데, br br김 의원은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는 겁니다.brbr윤리위원회 관계자는 김 의원이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고, 각 의원들에게도 문자를 보내 충분히 사과한 점이 반영됐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brbr윤리특위 위원 14명 중 2명을 제외하고 모두 김 의원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br br제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brbr[서울시의원 A] br"한 마디로 말해서 부끄럽다. 윤리위원회는 의미도 없고. 제 식구 감싸기밖에 안 되는 거 아니에요." br br엄연한 법규 위반에도 사실상 면죄부를 준 시의회 결정이 시민들의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장하얀 입니다. br brjwhite@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