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인 담비가 교통사고로 죽을 위기에서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br br 의식이 희미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는데, 정성이 듬뿍 담긴 치료를 받고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하네요. br br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작고 뾰족한 귀에 반짝 빛나는 눈. br br 노란 목도리를 두른 채 사방팔방을 누비는 녀석의 이름은 담비입니다. br br 워낙 재빠른 데다 멸종위기종 2급이라 좀처럼 보기 힘든 몸입니다. br br 그런 담비가 임시 우리에 갇힌 건 지난달 12일. br br 도롯가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겨우 숨만 붙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br br [허재성 전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재활사 : 머리를 크게 다쳐서 쓰러져 있었습니다. 겉에는 벌레들이 잔뜩 꼬여있어서 거동도 못 할 정도로 심하게 다쳤었습니다.] br br 이후 각종 검사를 비롯한 응급 치료가 시작됐습니다. br br 돌보는 손길에 담긴 정성 덕분인지, 담비는 사나흘 만에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br br 그렇게 약 2주 만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br br [김명수 전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수의사 : 환자 상태가 초기에는 별로 좋지 않아서 잘 회복될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무사히 방생하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r br 방생 장소는 담비가 원래 살던 전북 진안의 한 산골입니다. br br "담비야 잘 가!" br br 저 작은 몸으로 거친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나 있을지 걱정되시는 분들. br br 외모와는 달리 최상위 육식 포식자라고 하니, 걱정은 놓으셔도 되겠습니다. br br YTN 김민성입니다. br br br br br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