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권 출사표…윤석열, 탈원전 비판 행보br br [앵커]br br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br br 이 전 대표는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출마 선언에서 중산층을 70까지 늘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는데요.br br 국회로 가봅니다.br br 박현우 기자.br br [기자]br br 네, 이낙연 전 대표는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br br 이 전 대표는 그렇지 않아도 커지던 사회적 격차와 불평등이 코로나를 겪으면서 더 커지고 있다면서,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특히 중산층이 두터워야 불평등이 완화되고 사회가 위기에 강해진다면서, 중산층 경제를 만들고, 중산층을 70로 늘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br br 이 전 대표는 또 금수저와 흙수저가 세습되지 않아야 하고, 일자리와 세제, 복지가 계층이동을 더 활발하게 하도록 하겠다면서,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강화하도록 헌법을 개정하겠다고도 했습니다.br br 오후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구상하는 '신복지 제도'와 기본소득에 대한 생각도 밝혔는데요.br br 직접 들어보시죠.br br "신복지는 아무래도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개념인 데 비해서 기본소득은 부자에게는 필요 없는 돈, 가난한 사람에게는 부족한 돈을 주기 위해서 너무 많은 돈을 써야 하는 맹점이 있습니다."br br 이 전 대표는 또, 현시점에 눈길이 가는 야권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꼽으면서도, 장모의 유죄 판결 등에 대해 책임을 느끼지 않는지, 어떻게 판단하는지 등을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br br 민주당에서는 오늘 출사표를 던진 이 전 대표를 포함해 이른바 '9룡'이 경쟁을 펼쳐왔는데, 오늘 첫 번째 단일화도 이뤄졌습니다.br br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정 전 총리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는데요.br br 이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정 전 총리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고, 정 전 총리는 이 의원과 논의해왔던 정책을 바탕으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br br 민주당 예비경선 후보들은 잠시 뒤 오후 5시 30분부터 종편방송사가 공동주최하는 2차 TV토론회에서 격돌합니다.br br [앵커]br br 야권 상황도 살펴보죠.br br 지난주 출사표를 던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번 주부터는 본격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죠.br br [기자]br br 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첫 공개 현장 행보에 나섰습니다.br br 출마 선언 전후로 수 차례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윤 전 총장은 모교이기도 한 서울대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온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마주 앉았습니다.br br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는데요.br br 직접 들어보시죠.br br "(탈원전 정책이) 국민들의 합당한 동의와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추진이 된 것인지, 거기에 대해 의구심이 많구요. 졸속의 탈원전 방향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수정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br br 윤 전 총장은 내일은 대전으로 내려가 카이스트에서 원자핵공학과 학부·대학원생들과 오찬을 함께 합니다.br br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정조준하는 모양새인데요.br br 한편, 지난주 자리에서 물러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 서울시청 앞에선 최 전 원장 지지자들이 'j형 나와달라'면서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