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검사와 경찰,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수산업자 김 모 씨가 박영수 특별검사에게도 외제 차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br br 이에 대해 박 특검은 무상으로 받은 게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br br 경찰이 금품 수수 정황으로 입건한 유력인사는 4명이고, 참고인 조사는 12명 이뤄졌습니다. br br 박기완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부장검사와 총경, 전현직 언론인에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수산업자 김 모 씨가 박영수 특별검사에게 비싼 수입차를 건넸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br br 김 씨가 차를 빌린 비용을 대신 내줬다는 겁니다. br br 박 특검은 지난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인물입니다. br br 앞서 지난 2016년 사기혐의로 투옥됐다 특별사면된 김 씨는 교도소에서 만난 언론인 출신 정치인 송 모 씨를 통해 박 특검을 소개받았습니다. br br 고가의 시계와 수천만 원을 건네 받은 혐의로 입건된 현직 부장검사는 박 특검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박영수 특검 측은 김 씨를 알고 지낸 사실은 인정했지만 금품 수수 의혹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br br 몇 차례 식사를 한 건 맞지만 수입 차는 시승 권유를 받아 며칠 몰고 나서 반납했고, 렌트비 250만 원 역시 다 줬다고 반박했습니다. br br 앞서 박지원 국정원장 집으로 수산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김 씨가 대통령과의 친분을 주장했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왔습니다. br br 집에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사진과 청와대 문양 그릇을 전시해두었다는 겁니다. br br 김 씨 특별 사면에 청와대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br br 이에 대해 청와대는 김 씨가 당시 사면 기준을 충족했을 뿐이라며 청와대와 관련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br br 경찰은 현재까지 금품 수수 정황이 포착된 현직 부장검사와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엄성섭 TV조선 앵커까지 4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br br 부장검사 사무실과 김 씨 구치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고, 참고인 1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br br 경찰은 추가 수사 상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br br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 구체적인 혐의는 물론, 추가 의혹이 제기된 인물들에 대한 조사 여부도 밝힐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br br 다만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만간 의혹 대상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br br YTN 박기완 입... (중략)br br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