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완화하려다 4차 유행 초래…오락가락 혼선도

방역 완화하려다 4차 유행 초래…오락가락 혼선도

방역 완화하려다 4차 유행 초래…오락가락 혼선도br br [앵커]br br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br br 특히 서울은 500명대를 보이며 새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충족한 상황인데요.br br 전문가들 사이에선 정부의 성급한 방역 완화 메시지가 확산세를 키웠다며, 강력한 선제 조치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br br 이진우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6일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1,168명.br br 이 가운데 서울은 577명으로 이미 새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충족한 상태입니다.br br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4차 유행 초입 단계로, 한 달 넘게 이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br br "7월까지는, 또 8월 초까지는 현재 단계의 수준이 현재 확진자가 되지 않을까…."br br 전문가들은 아직 국내 백신 접종이 30밖에 되지 않는 데다,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가 전세계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 완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놓은 건 성급했다는 입장입니다.br br 특히 백신을 맞으면 야외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처벌하지 않는 등의 인센티브 조치도 잇따라 내놓으면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렸다는 것입니다.br br "큰 폭의 방역 완화가 있을 것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왔습니다. 7월달에 확진자가 증가하니까 그걸 뒤집어서 다시 방역을 강화할 수 있다, 상황이 좋지 않다는 메시지를 내는 것은 국민들의 인내심에 있어서는 굉장히 어려운…."br br 새 거리두기 적용 하루 앞두고 갑자기 유예한 데 이어 이번에 유예를 연장하는 등 오락가락 대처한 것도, 국민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지적입니다.br br 정부는 일단 향후 일주일간 확산세를 보고, 새 거리두기의 최고 단계 조치인 4단계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br br 하지만 이미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기존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은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새 거리두기 4단계로 선제 격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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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7-07

Duration: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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