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속 올림픽 결국 현실로...감염 급증에 손 든 스가 총리 / YTN

'긴급사태' 속 올림픽 결국 현실로...감염 급증에 손 든 스가 총리 / YTN

도쿄, 6월 12일∼다음 달 22일까지 긴급사태 발령 br 감염자 급증세…긴급사태 속 올림픽 결국 현실로 br 도쿄, 약 2달 만에 감염자 900명 넘어서br br br 결국 코로나19 긴급사태 아래서 도쿄 올림픽이 열리게 됐습니다. br br 올림픽을 앞두고 스가 총리는 긴급사태 재발령을 최대한 피하려 했지만 급속한 감염세 앞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br br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br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고려해 다시 전국적인 감염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에 긴급사태를 발령합니다.] br br 지난달 해제 후 불과 3주 만에 도쿄에 네 번째 긴급사태가 결정됐습니다. br br 올림픽을 앞두고 스가 총리가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br br 당초 '준 긴급사태'를 연장하려 했던 일본 정부는 급증하는 감염세를 막기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습니다. br br 도쿄에서 약 2달 만에 신규 감염자 수가 900명을 넘어선 것이 결정타였습니다. br br [도쿄 시민 : 역을 둘러봐도 보통 때보다 사람이 많네요. 코로나19에 대한 의식이 낮아진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br br 다시 휴업과 영업 단축을 해야 하는 음식점 등은 정부 결정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br br 긴급사태에 상관없이 영업하겠다는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후지시마 유카 음식점 사장 : 협력해도 결국 이렇게 되니까 협력하는 의미가 없어지잖아요. 자기가 먹고 살 길은 스스로 지켜나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 뿐입니다.] br br 일본에서도 20~30대 젊은 층, 그리고 델타 변이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br br 일본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조치가 긴급사태지만 효과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도쿄 시민 : 효과 없지 않을까요? 4번째이기도 하고 긴급사태 발령해도 다들 그렇게 위기감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br br 전국에서 몰린 예약 수 만큼 백신이 확보 안 돼 접종도 당분간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br br 백신 확산과 올림픽 개최를 연임의 발판으로 삼으려 했던 스가 총리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br br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br br YTN 이경아 (ka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7

Uploaded: 2021-07-08

Duration: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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