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사이 입대 예정자 대상 백신 접종 시작 br 사회 필수인력·60∼74살 초과 예약·75살 이상 접종 br 지난달 20일 이후 백신 접종률 거의 제자리걸음br br br 백신 수급 문제로 접종이 3주째 더디게 이뤄지는 가운데, 일부 연령대 접종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br br 하지만 4차 대유행의 핵심인 20∼30대에 대한 백신 접종은 8월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확산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br br 김혜린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8월 초 입대를 앞둔 최정석 씨는 같은 날 입대하는 친구와 함께 예방접종센터를 찾았습니다. br br 7~9월 사이 입대 예정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br br "힘 빼시고 따끔 한 번만 할게요. 따끔" br br 대상자는 모두 7만 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br br [최정석·김도형 서울 양평동 : 저는 입대를 8월 10일 날 하게 되고, 국방에서 연락이 와서 접종하라고 해서…. 백신 맞아서 안심은 되지만 그래도 코로나19가 많이 심각하니까 (입대 전까지) 집에만 있어야죠.] br br [안웅 서울 여의도동 : 저도 2차까지 맞고 (군대에) 들어가는데 사회에서도 좀 조심을 해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br br 30살 미만 사회 필수인력 11만 명에 대한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br br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예약하고 맞지 못한 60살∼74살 초과 예약자와 75살 이상 어르신도 접종 대상입니다. br br [김영자 당산동 : 진작 맞아야 하는데 내가 풍으로 쓰러져서 고생하느라고 못 오고 오늘에서야 오니까 기분이 좋네요.] br br 문제는 백신 접종률. br br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듯하지만, 지난달 20일 이후로 백신 접종률은 거의 제자리걸음입니다. br br 20일 29.2였던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3주 동안 단 1.2p 올랐습니다. br br 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일한 해법이 될 수밖에 없는 백신 접종이 더디기만 한 겁니다. br br [김정기 고려대 약대 교수 : 예약한다고 해도 두 달 후에나 이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유행, 지금 7월 중순인데. 두 달 후라고 하면 8월, 9월까지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적어도 8월 말까지는 백신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br br 게다가 4차 대유행을 주도하는 20∼30대의 접종은 8월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거리 두기만으로 4차 대유행을 서둘러 막을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혜린입니다. br br br ※... (중략)br br YTN 김혜린 (khr0809@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