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소요사태 확산...10명 사망, LG전자 현지공장 피해 / YTN

남아공 소요사태 확산...10명 사망, LG전자 현지공장 피해 / YTN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주마 전 대통령의 구금으로 촉발된 시위가 대규모 약탈사태로 번지면서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br br 현지의 LG전자 공장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br br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소웨토 흑인 거주지역의 한 쇼핑몰입니다. br br 두 손 가득 물건을 쥔 사람들이 급하게 빠져나옵니다. br br 대형 가구나 전자제품을 훔친 사람들도 있습니다. br br 대규모 약탈사태에 경찰도 속수무책입니다. br br 남아공 정부는 치안을 위해 군 병력까지 투입했습니다. br br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 우리는 주저없이 이러한 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을 체포하고 기소할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 법의 모든 힘을 직면하도록 보장할 것입니다.] br br 이번 소요 사태는 남아공 내부의 복잡한 정치 상황이 발단이 됐습니다. br br 부패와 사기 등의 혐의로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아온 주마 전 대통령이 지난 8일 '법정모독' 혐의로 15개월의 복역을 시작하자 지지자들이 시위에 나섰습니다. br br [닉사말랄라 주마 전 대통령 지지자 : 우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주마 대통령을 긴급히 사면할 것을 요청합니다. 이건 좋은 것도 아니고 옳지 않습니다.] br br 여기에다 오랜 코로나19 봉쇄와 생활고에 지친 시민들이 가세하면서 대규모 소요 사태로 확산됐다는 분석입니다. br br [조이스 민시 상점 주인 : 야콥 주마 전 대통령의 이름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마의 이름을 거론해선 안됩니다. 재산을 파괴한다고 주마가 풀려날 수 있습니까?] br br 현지에 진출한 한인 업체들도 약탈 피해를 당했습니다. br br 특히 더반 산업단지에 있는 LG전자 TV 사업장이 약탈 당한 데 이어 방화로 인해 물류창고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br br 주남아공 대사관은 아직 교민의 신체적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br br YTN 채문석입니다.br br YTN 채문석 (chaems@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21-07-13

Duration: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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