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벤츠 E클래스에서 계기판 꺼짐 문제가 속출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br br 이번엔 같은 모델의 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고음 오작동 현상이 나타난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br br 6번이나 서비스센터를 찾았지만, 업체 측은 두 달이 넘도록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 [제보는 Y],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2021년식 벤츠 E클래스 250 모델. br br 시동을 걸고 기어를 드라이브에 놓자 난데없이 주차 경고음이 울립니다. br br 경고 장치를 끄려 해도 작동이 안 된다는 문구만 뜹니다. br br 주차할 때 주변 물체를 감지해 충돌을 막아주는 용도인데, 주행 중에도 갑자기 작동합니다. br br [김주연 벤츠 E클래스 경고음 오작동 차주 : 차를 구매하고 한 달 정도 돼서 어느 날 시동을 걸었는데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데 울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br br 경고음에 놀라 사고가 날뻔한 적도 있습니다. br br [김주연 벤츠 E클래스 경고음 오작동 차주 : 주행 중에 울리니까 굉장히 무섭더라고요. 차들이 주행하는데 계속 우니까 아 이러다가 사고가 나겠다….] br br 정상적인 차량이라면 물체와 차 사이의 간격이 1m 이내일 때, 그것도 주차할 때만 경고음이 울려야 합니다. br br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삑삑 소리를 내자 차주가 공식 서비스 센터를 찾아간 것만 6차례. br br 센터 측은 갈 때마다 수리를 해주긴 했지만, 자신 없는 듯 문제가 생기면 다시 찾아오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br br [벤츠 서비스센터 관계자 : 카메라 조정하고 업데이트하고 진행들은 다 되었는데요, 최종적으로 답변받은 것은 다시 한 번 세팅을 해보라고 돼 있어서.] br br 벤츠 코리아 측은 차량 바깥에 달린 센서가 외부 먼지에도 반응할 만큼 민감해서 나타난 현상일 수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br br 서비스센터에 처음 차를 맡긴 이후 두 달이 지난 차주 입장에선 분통이 터질 노릇입니다. br br [김주연 벤츠 E클래스 경고음 오작동 차주 : 차량은 제대로 타 본 적이 없어요. 돈은 돈대로 다. 1년만 탔어도 이 정도로 억울하진 않을 거다….] br br 김 씨는 같은 고장이 2~3번 반복되면 제조사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이른바 '레몬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중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br br YTN 황보혜경입니다. br br br br br YTN 황보혜경 (nahi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