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기봉 도살 정황…복날 개 수십마리 극적 구출br br [앵커]br br 비위생적이고 잔혹한 개 도살행위에 대한 비판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요.br br 중복일인 오늘(21일)도 위기에 처해있던 수십 마리의 개들이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br br 김예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경기도 부천시의 한 개 도살장.br br 이미 숨진 개 세 마리가 힘없이 축 늘어져 있고 그 옆으로 도살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도구도 보입니다.br br 털을 뽑는 기계와 개 사체도 있습니다.br br 중복일인 수요일 새벽 경찰과 동물보호단체가 급습했을 당시의 현장 모습입니다.br br 지난해 대법원은 개 도살시 전기봉을 사용하는 것을 불법으로 판단했습니다.br br 제보를 받은 동물보호단체는 2주 전부터 잠복하다 현장을 덮쳤습니다.br br "도살자가 한 마리 개를 질질 끌고 던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너무 참혹했고요…"br br 사육장에는 26마리의 개들이 갇혀있던 상황.br br 심한 악취가 나는 비위생적인 환경에 다리가 부러진 개도 있었습니다.br br 제 뒤로 개 농장이 보이는데요.br br 먼저 개 7마리가 임시 보호 시설로 옮겨졌고 남은 개들이 구출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br br 지자체는 구출된 개들을 우선 임시 보호 조치를 한 후 공고를 올려 분양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br br 현장 점검 결과, 해당 건물은 불법 증축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br br 부천 오정경찰서는 도살장 관계자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