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부동산 시장...정부 경고는 '무용지물' / YTN

펄펄 끓는 부동산 시장...정부 경고는 '무용지물' / YTN

수도권 아파트값이 주간 기준으론 관련 통계를 집계한 뒤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br br 집값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정부의 경고가 시장에는 전혀 먹히지 않는 모습입니다. br br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서울 노원구의 주택가입니다. br br 도봉구, 강북구와 함께 서울에서 비교적 값이 저렴하다는 '노도강'의 일원이었지만, br br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br br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0.35나 폭등해, br br 15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br br 시장에 불이 붙은 건 수도권 전체가 마찬가지입니다. br br 한주 만에 무려 0.36나 올라, br br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br br 올해 들어 수도권 누적 변동률은 9로, 지난해의 두 배에 조금 못 미칠 정도입니다. br br 정부는 최근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br br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21일) : 국내에서 연구기관·한국은행 등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에 대한 고평가 가능성과 주택가격 조정 시 영향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br br 하지만 시장에선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겁니다. br br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 : 3기 신도시 토지 보상 자금의 유입과 대체 투자처의 부재, 중저가 지역의 실수요자 유입이 계속되면서 대출 규제나 수요 억제책이 강력함에도 주택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세 시장의 불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들어서만 5가 넘게 올랐습니다. br br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훨씬 높은 오름세입니다. br br 전세난이 실수요자의 매수 심리를 자극해 집값을 더 오르게 하고, br br 집값이 오른 만큼 전셋값이 또 상승하는 악순환이 현실화한 만큼, br br 정부가 더 늦기 전에 시장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조태현입니다.br br YTN 조태현 (choth@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4

Uploaded: 2021-07-22

Duration: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