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절도" vs "정당한 감찰"...소방청 집안 싸움 왜? / YTN

"야간 절도" vs "정당한 감찰"...소방청 집안 싸움 왜? / YTN

아주 드문 일인데요, br br 소방관들이 세종시에 있는 소방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br br 집회 제목은 '도둑이야'였는데요. br br 어떤 사연 때문에 이런 집회가 열렸는지,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화요일 밤 9시쯤 소방청 감찰 직원들이 전주 덕진소방서를 찾았습니다. br br 셔터 문을 통해 안쪽으로 들어간 이들은 일선서 직원들 몰래 말벌보호복 1벌을 숨겼습니다. br br 이들은 다음 날 아침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고 보호복을 왜 분실했느냐며 책임을 물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br br 정당한 감찰일까? 도둑일까? br br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감찰이 아닌 '야간 절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br br 당장 출동에 필요할 수도 있는 장비를 야간근무자 허락 없이 빼돌렸다는 이유입니다. br br [노재훈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부산광역시 준비위원장 : 감찰이 목적이었다고 해도 공문에 적시한 감찰내용에 어긋날뿐더러 함정감찰이라는 치졸함을 넘어서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다.] br br 그러나 소방청 측은 감찰규정에 어긋나지 않은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해명합니다. br br 소방서 차고에서 차량이나 물품을 도난당하는 일이 최근 자주 발생해 일선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차원, 즉 감찰 방법의 하나였다는 겁니다. br br 다만 이번과 같은 오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감찰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br br [백승두 소방청 감사담당관 : 좀 더 나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측면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반감이 있겠죠. 감찰 방향·방식을 현실에 현장에 맞게끔 개정할 의지가 있고….] br br 노조는 일단 감찰 지휘권자를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br br 도둑인지, 감찰인지, 결말은 수사 기관의 손에서 판가름날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민성입니다. br br br br br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9

Uploaded: 2021-07-22

Duration: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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