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을 히틀러에 빗댄 광고 논란 / YTN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을 히틀러에 빗댄 광고 논란 / YTN

프랑스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히틀러에 빗댄 대형 광고판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br br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백신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한 것은 독재자와 다름없다는 풍자라는 주장에 마크롱 대통령 측은 표현의 자유를 한참 넘어섰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br br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프랑스 남부 바르주 툴롱에 있는 대형 옥외 광고판입니다. br br 코 밑 수염에 황갈색 제복을 입은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br br 영락없는 히틀러의 모습입니다. br br 집권당 '전진하는 공화국'의 약자가 나치 문양과 비슷하게 그려져 있고, '복종하라. 백신을 접종하라'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br br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보건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한 것을 개인 자유에 대한 억압이라며 독재자 히틀러에 빗댄 것입니다. br br 마크롱 대통령 측은 대통령을 히틀러와 비교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광고판 소유주 플로리를 고소했습니다. br br 플로리는 표현의 자유라고 맞섰습니다. br br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풍자 캐리커처를 게시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거론하며 대통령은 풍자하면 안 되느냐고 따졌습니다. br br [미셀-앙주 플로리 광고판 소유주 : 대통령을 독재자로 묘사하고 놀리면 신성모독이 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br br 플로리는 이전에도 다른 정치인들을 풍자한 광고를 내걸어 논란을 일으켰고 3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br br 프랑스에서 정치적 풍자의 허용 범위는 어디까지 인지, 이번 사건이 그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 br br YTN 이동헌입니다.br br YTN 이동헌 (dh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7

Uploaded: 2021-07-31

Duration: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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