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임대, 저기도 임대"...명동 상가 절반이 문 닫았다 / YTN

"여기도 임대, 저기도 임대"...명동 상가 절반이 문 닫았다 / YTN

코로나19 장기화로 휴업이나 폐업을 선택한 가게가 늘고 있습니다. br br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뚝 끊긴 서울 명동에선 상가 절반이 비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서울 명동 거리. br br 2년 전과 달리 한낮의 활기는 온데간데없어졌습니다. br br 여기도 임대, 저기도 임대. br br 가게 유리창 너머 보이는 건 손님이 아닌 시커먼 어둠입니다. br br 한 집 건너 한 집 수준으로 비어있던 가게가 이제는 줄을 섰습니다. br br 지난해 12월 제가 취재를 위해 찾았던 식당 앞입니다. br br 여덟 달 만에 다시 온 음식점 문 앞에는 이렇게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br br 외국인 관광 자체가 줄다 보니 코로나19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둘 상권을 떠나는 겁니다. br br 그나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인들은 이미 매출이 10분의 1로 곤두박질쳤는데 영업하는 게 맞나 싶습니다. br br [차옥숙 서울 명동 음식점 직원 : 80~90가 외국인 상대로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분들을 상대로 영업하다 보니까 큰 타격을 받았다고 볼 수 있죠.] br br 올해 2분기 명동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43. br br 불과 1년 만에 큰 폭으로 올라 지금은 열 곳 가운데 네 곳이 가게를 내놓은 겁니다. br br 체감 정도는 더 큽니다. br br 취재진이 확인해보니 100m도 못 가서 폐업·휴업 가게 40여 곳을 발견했습니다. br br [서울 명동 아이스크림 카페 운영 : 일 한지 3, 4년 된 거 같은데요. 저녁에는 다 닫죠. 코로나19 전에는 밤 10시까지 했는데요. 지금은 저녁 6시나 7시면 닫아요.] br br 다른 곳 상권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br br 유동인구에 의존하던 서울 이태원과 홍대, 신촌 공실률도 높은 편입니다. br br 서울 전체 평균치인 6.5를 뛰어넘었습니다. br br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코로나19가 워낙 다시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외국인 입국객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식당이나 음식점도 타격을 입을 거니까 공실률은 당분간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br br 막힌 하늘길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까지. br br 상인들은 당장 내일이라도 가게 셔터를 내려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다연입니다. br br br br br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2

Uploaded: 2021-08-04

Duration: 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