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대책으로는 못 막는다"...日 지자체장들, 정부 성토 / YTN

"이런 대책으로는 못 막는다"...日 지자체장들, 정부 성토 / YTN

올림픽이 끝난 일본에서는 이번 주 전국적으로 휴가와 귀성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그런데 지금과 같은 정부 대응으로는 이미 폭발적으로 늘어난 감염을 막을 수 없다며 지자체장들이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br br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하루 감염자가 2천 명을 넘어선 도쿄 인근 가나가와 현의 한 병원. br br 열이 난다며 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무더위 속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br br 진료를 받은 80명 가운데 20 가까운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br br [키쿠치 야마토 병원장 : 30~40대가 많습니다.마스크를 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얘기한 사람,통상적으로 식사나 대화를 한 사람 등도 감염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br br 검사 수가 적어 감염자도 가장 적은 월요일까지 전국에서 만2천 명 넘게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br br [기타무라 요시히로 일본의과대학 특임교수 : 일단 번진 불을 끄는 것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달 말에는 도쿄 하루 감염자 수가 1만 명 가까이 늘 것으로 봅니다.] br br 여름 휴가가 절정을 이루는 이번 주는 전국적으로 여행과 귀성 인파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 하지만 지금 같은 대응으로는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정부와 지자체장 회의에서 나왔습니다. br br [요시무라 요시후미 오사카 지사 : 바이러스의 종류가 바뀌었는데 우리의 대책은 전과 다름없다는 문제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br br 이미 지자체 차원에서 대응할 수준을 넘어섰는데, 지역에서 판단하라는 정부에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전국적인 휴교와 휴업 등을 시행한 지난해 봄 첫 긴급사태 수준의 강력한 대책을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br br [구마가이 도시히토 치바현 지사 : 치바현 단독으로 대형 시설에 휴업 요청을 해도 오히려 위험이 더 큰 도쿄로 사람들이 가 버리면 지역 간 이동을 오히려 촉진하는 것이 돼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br br 집권 자민당 시모무라 정조회장도 '도시 봉쇄' 등 해외에서 시행하는 규제를 제도화하는 것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br br 강제성 없는 요청만으로 버텨온 일본 정부의 코로나 대책은 폭발적인 감염 확산 속에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br br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br br YTN 이경아 (ka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6

Uploaded: 2021-08-10

Duration: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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