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K리그…올림픽 멤버들이 이끈다br br [앵커]br br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K리그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김학범호의 아이들'입니다.br br 눈물을 통해 성장한 이동준과 이동경은 골 잔치를 벌이며 리그 선두 울산의 진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br br 조성흠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도쿄올림픽 멤버였던 울산 원두재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재빠른 드리블로 대구 수비를 흔든 뒤 골망을 출렁입니다.br br 올림픽에서도 왼발로 위력을 떨쳤던 이동경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합니다.br br 본격 재개된 K리그에서 눈에 띄는 선수들은 도쿄올림픽에서 돌아온 울산의 이동준과 이동경입니다.br br 올림픽 8강에 그친 뒤 눈물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한 이동준과 이동경은 울산 복귀 후 2경기에 나서 각각 2골과 1골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br br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텐데 그걸 빨리 회복하라고 (홍명보 감독님이)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해야 저도 발전할 수 있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최대한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 중입니다."br br 도쿄올림픽 대표에 선발돼 일본에 가 있는 동안 포항에서 전북으로 '깜짝' 이적한 송민규는 대구를 상대로 전북 데뷔전을 치렀습니다.br br 왼쪽 측면에서 선발로 나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선두 울산을 추격하는 전북의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br br 다른 올림픽 멤버들도 팀 승리를 이끌진 못했지만 피곤함을 잊고 제역할은 해냈습니다.br br 김학범호의 캡틴이었던 대구 정태욱은 울산을 상대로 동점을 만드는 헤더골을 터트렸고, 약 4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수원의 권창훈은 공수를 조율하며 팀의 3연패를 막아 세웠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