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인된 뒤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br br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도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면서 확진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2,223명, 지난해 1월 국내에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발생한 뒤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br br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2,1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br br 지역별로는 서울 650명, 경기 648명, 인천 107명으로 수도권 신규환자만 1,405명입니다. br br 10명 가운데 7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나온 겁니다. br br 본격적인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면서 수도권 밖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br br 부산 125명 경남 139명 충남 84명 대구 66명 등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많은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br br 정부는 폭발적인 환자 발생의 원인으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꼽았습니다. br br 여기에 곳곳에서 잇따르는 집단감염 사례가 2천 명대의 신규 환자 발생을 이끌었다고 진단했습니다. br br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업장, 실내 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다만, 지금이 4차 대유행의 정점인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br br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휴가철 이동의 후속 영향으로 인해서 증가가 되고 있으면서 계속적으로 증가 추이를 유지하게 될 것인지 혹은 이 증가에서 다시 증가하지 않고 다른 변화를 보일 것인지는 금주 상황들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br br 여기에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도 30대에 이르는 상황. br br 전문가들은 지역 사회 내 숨은 전파자가 늘고 있다며 가파른 증가세를 경고했습니다. br br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변에 그만큼 많다는 거죠, 감염자가. 그러면 그 감염자들이 빠른 델타 변이를 고려해서 전파를 시킨다면 지금의 완만한 속도가 아니라 가파르게 올라갈 수 있다는 게 문제가 되고.] br br 4차 대유행의 새로운 고비에 들어선 지금, 잇단 방역 조치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의 고심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br br YTN 엄윤주입니다. br ... (중략)br br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