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 전 영상 속 '백두산 호랑이' 홍범도 장군..."나의 희망은 독립" / YTN

백 년 전 영상 속 '백두산 호랑이' 홍범도 장군..."나의 희망은 독립" / YTN

봉오동 전투를 이끌었던 '백두산 호랑이' 홍범도 장군 생전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br br 1922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에 다른 아시아 식민지 대표들과 독립투쟁 전략을 논의하러 참석한 영상인데요. br br 회의 참석을 위해 홍 장군이 작성한 서류에는 조국 독립에 대한 희망이 담겨 있었습니다. br br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이 최진동 장군과 함께 서서 웃으며 담소를 나눕니다. br br 멋들어지게 기른 콧수염과 큰 키, 호탕한 웃음에서 '백두산 호랑이'의 기개가 느껴집니다. br br 홍 장군이 55살 되던 해인 1922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막식에 참석한 영상입니다. br br 회의 참여 전 홍 장군이 작성한 서류에는 직업 '의병', 희망 '고려 독립'이라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br br [반병률 한국외국어대 사학과 교수 : 유심히 주의해서 본 것은 의병이라는 표현 있잖아요. 당신 직업이 뭐냐. 의병. 홍범도 장군도 그런 의식을 가졌던 거죠. 우리는 자발적으로 정의를 위해서 독립을 위해서 자유를 위해서 투쟁하는 군인들이다.] br br 개막식 영상에서는 홍 장군과 최 장군뿐 아니라 여운형, 김원경, 권애라 선생 등 여러 독립운동가의 모습도 확인됩니다. br br 이 영상은 한국외국어대 반병률 교수가 지난 2018년 러시아에서 발굴한 것으로, 홍 장군의 유해 봉환을 맞아 독립기념관에 기증됐습니다. br br 독립기념관은 홍범도 장군의 다른 사진들과, 봉오동 전투 관련 일본 보고서 등 여러 문건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br br [한시준 독립기념관장 : (이번에 공개한 자료들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 특히 만주 지역, 연해주 지역에서 독립운동 중이었던 역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이용될 것입니다.] br br 1943년 카자흐스탄 땅에 묻혔던 홍 장군의 유해는, 그가 희망하던 독립된 조국에 돌아왔습니다. br br 그리고 돌아온 조국에서는 장군과 동료들을 기리는 후손들의 노력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양동훈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21-08-17

Duration: 01:59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