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홍범도 장군이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brbr봉오동 전투를 이끈‘백두산 호랑이’였지만 눈을 감은지 78년이 지난 뒤에야 독립된 조국에 잠들었습니다.br br김성규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현장음]br“지금 홍범도 장군 유해가 입장하고 있습니다.” br br홍범도 장군의 영정을 든 남양 홍씨 문중 대표에 이어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옮깁니다. br br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의 영웅 홍 장군의 유해는 사흘 전인 광복절, 별세 78년 만에 고국에 돌아왔고 오늘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치 됐습니다. br br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카자흐스탄의 추모화인 카네이션과 국화로 만들어진 화환으로 장군의 넋을 기렸습니다. br br또 대전현충원의 흙과 카자흐스탄 현지 묘역의 흙을 합쳐 관에 뿌렸습니다. br br안장식에는 여야 정당 대표와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영화에서 독립투사를 연기했던 배우 조진웅 씨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br br문 대통령은 떨리는 목소리로 추념사를 읽었습니다. br br[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 br“만주로, 연해주로, 중앙아시아까지 흘러가야 했던 장군을 비롯한 고려인 동포들의 고난의 삶 속에는… br br장군의 귀환은 어려운 시기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위기 극복에 함께하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입니다.” br br김정숙 여사도 손수건을 꺼내 여러 차례 눈물을 닦았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br brsunggyu@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