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결송합니다..." 거리두기 연장, 예비부부 대책은? / YTN

[앵커리포트] "결송합니다..." 거리두기 연장, 예비부부 대책은? / YTN

올 2분기 우리 국민의 분야별 지출 통계가 발표됐는데요. 결혼식이나 장례식 비용 등이 포함된 기타서비스 지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습니다. br br 코로나 속 조문객 받지 않는 장례식, 여기에 결혼식 역시 미루거나 지출을 줄인 영향이란 분석입니다. br br 하지만 예비부부 한숨은 점점 깊어집니다. br br "결송합니다" br br '결혼해서 죄송합니다'의 줄임말인데요. br br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br br '청첩장 모임'도 제대로 못 하고, 인원 제한에 온라인으로 청첩장 주면서 괜한 눈치를 보게 되는 상황입니다. br br 특히 형평성을 놓고 불만이 많습니다. br br 대형마트는 인원 제한 없고, 교회는 4단계에서도 99명까지 입장 가능한데, 왜 결혼식은 양가 합쳐 49명이냐는 겁니다. br br 그렇다고 '스몰웨딩'을 선택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예식장 측에서 49명을 훌쩍 뛰어넘는 최소 식사 인원이나 답례품을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br br 공정거래위원회가 최소 보증 인원 조정이나 결혼식 연기 시 위약금을 면제하게 했지만, 강제성이 없는 권고사항에 불과합니다. br br 관련 분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br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지난 7월 한국소비자원에 들어온 예식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542건으로 그 전달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br br 답답한 예비부부, 결국 거리로 나섰습니다. br br 어제부터 총 닷새 동안 비대면 트럭 시위에 돌입한 건데요. 온라인을 통해 알음알음 의지를 모아 예비부부 단체도 만들었습니다. 피해 상황을 알리고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해 힘을 모은 겁니다. br br 오늘 발표된 다음 달 5일까지의 거리두기 연장안, 결혼식과 장례식 관련 내용은 변한 게 없습니다. br br 여전히 4단계는 물론 3단계에서도 49명까지로 참석 인원이 제한됩니다.br br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8

Uploaded: 2021-08-20

Duration: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