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에 외압 넣은 혐의 br 거물급 변호인 내세운 이성윤, 검찰과 공방 예고 br 이성윤 재판부, ’김학의 출금 사건’ 재판도 담당br br br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br br 혐의를 모두 부인한 이 고검장 측은 거물급 변호사를 내세워 '자신감 없는 공소장'이라고 비판하며,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br br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검찰이 지난 5월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재판에 넘기며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입니다. br br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던 2019년 6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도록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압박을 넣었다는 겁니다. br br 3개월 만에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은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br br 이 고검장 측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사실 낭독 방식에 이어 공소장 내용 자체를 두고도 문제를 제기했는데, 공소사실이 불명확하고 증거도 없이 길기만 하다며 '자신감 없는 공소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br br 또 재판 전에 별도로 낸 입장문에서는 수사에 개입하지 않았고, 개입할 동기도 없었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고, 공소장에 이 고검장이 하지도 않은 일을, 공모한 것처럼 적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박재형 이성윤 고검장 측 변호인 : 공소장의 구조 자체로 누가 공범이고 어디까지가 직권을 남용한 사람이냐 라는 부분에 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있는 사항입니다.] br br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 고검장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지만, 대신 이광범 변호사가 직접 변론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br br 이 변호사는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을 수사했던 특별검사 출신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친여 인사 사건들을 대거 변호하고 있는 로펌의 대표 변호사이기도 합니다. br br 이른바 '거물급' 변호사가 전면에 나서며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예고한 가운데, 다음 재판에서는 변호인단의 구체적 입장을 듣고 증인으로 누굴 부를지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br br 이 고검장 재판을 맡은 재판부는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된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차규근 당시 출입국정책본부장, 그리고 이규원 검사의 재판도 담당하... (중략)br br YTN 김경수 (kimgs85@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