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저는 임차인입니다“ 국회 연설로 일약 스타가 됐다가, 어제 권익위 발표로 땅 투기 의혹자가 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초강수 카드를 던졌습니다. br br대선 출마도 접고, 의원직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br br지도부는 말리고 있습니다.br br실제 사퇴까지 이어질지,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리포트]br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대선 후보는 물론 의원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br"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습니다. 또한 국회의원직도 다시 서초갑 지역주민들과 국민께 돌려 드리겠습니다. br br윤 의원 부친이 2016년 세종시에 농지를 매입해놓고 실제로 경작하지 않아 '농지법 위반' 의혹이 있다는 국민권익위 발표에 대한 책임 차원입니다. br br당에서는 윤 의원과 무관하다고 판단했지만, 윤 의원은 어제 당 지도부에 의원직 사퇴 의사를 전한 뒤 계속된 만류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br br자신의 투기 의혹 연루가 민주당 역공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br br그러면서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을 콕 짚어 비판했습니다. br br[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br"쌍욕에 음주운전에 뭐 사이코 먹방까지, 전 그런 것을 용인하는 것이 국민들께서 포기해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해요. 우리 당도 br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br br4년 전 대선 때 우리 당을 벌써 없어져야 하는 정당이라고 조롱하신 분이 지금 대선 후보로 뛰고 있거든요." brbr권익위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br br[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br"독립 가계로 살아온 지 30년이 돼 가는 친정 아버님을 엮는 무리수가 야당 의원 평판을 흠집 내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br br의원직 사퇴를 말리기 위해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눈물을 보인 이준석 대표도 권익위 조사 결과를 비판했습니다. br br[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br"연좌의 형태로 이런 의혹 제기를 한 것에 대해서 저는 참 야만적이다(라고 생각한다)." br br의원직 사퇴는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거쳐야 하는데 재적의원 과반이 참석해 이 중 과반이 찬성해야 합니다. br br내년 2월 전 사퇴가 확정되면 윤 의원의 지역구인 서초갑 보궐선거는 대선과 함께 치러집니다. br br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brbrbr br br 조영민 기자 ym@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