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송 '미라클 작전' 긴장의 연속..."한국 정부에 감사" / YTN

국내 이송 '미라클 작전' 긴장의 연속..."한국 정부에 감사" / YTN

카불 국제공항까지 현지인 집결부터 난항 br 탈레반, 카불 점령 뒤 검문검색 강화 br 정부, 美 당국과 협의 통해 ’전세 버스’ 동원 br C-130J 수송기 카불-파키스탄 왕복하며 작전 수행br br br 탈레반이 장악한 카불에서 아프간 현지인들을 구출하는 '미라클 작전'은 매 순간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br br 가족과 함께 중간 기착지인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아프간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한결같이 한국 정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br br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와 협력한 현지인과 가족을 국내로 데려오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br br 우선 카불 국제공항까지 현지인들을 모으는 작업부터 난관이었습니다. br br 탈레반의 검문검색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br br [국내 이송 예정 아프간 현지인 : 우리가 아침에 공항에 가도 탈레반이 우리를 막아 공항까지 접근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br br 정부는 고심 끝에 미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br br 미군이 현지에서 거래하던 버스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현지인들을 특정 지점에서 버스에 태워 공항 안까지 무사히 들어올 수 있게 한 것입니다. br br [국내 입국 예정 아프간 현지인 : 카불 주재 한국 대사관 직원들 덕분인데요 그들이 우리를 명확히 안내해줘 우리가 공항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br br 현지에 급파된 우리 군 수송기들은 자칫 지상에서 발사될 수 있는 지대공 미사일 위협을 경계하면서 카불과 이슬라마바드를 번갈아 왕복하며 현지인과 가족 모두 탈출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br br 2년 넘게 한국인과 함께 일했던 한 아프간인은 탈출을 도운 한국 정부에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br br [국내 이송 예정 아프간 현지인 : 한국인들은 매우 친절했고, 그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 정부에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br br 하지만 카불 탈출을 희망했던 일부 아프간인들은 탈레반의 통제선을 뚫지 못하고 끝내 공항에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YTN 이교준입니다.br br YTN 이교준 (kyojoo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6

Uploaded: 2021-08-25

Duration: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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